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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목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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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작성일05-06-03 00:45 조회3,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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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대구이지만
나의 처 고향은 항구 도시 목포다.
유달산자락 아래 올망졸망 모여사는
산아래 동네 북교동이 태어나서 자란 곳이다.

목포는 지금은 인구 30만도 안 되는 남녘끝 조그마한 소도시이지만
1897년 인구 5만명 정도로 개항 당시만 해도 우리 나라의 5대 도시였다.
일찍부터 삼백(三白-쌀 목화 소금)의 도시답게 교역의 중심지였다.

황포돛대를 단 나룻배들이 영산강의 긴 여정을 마치는 끝자락도 목포이고
섬들이 많아 섬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여객선과
고기잡이배들이 드나드는 길목도 목포 항구였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항구의 사람들은, 진취적이며 저돌적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정서적인 측면이 강하며 슬기롭고 지혜롭다.

그런 영향 탓인지 전라도 사람들은 잡초처럼 짓밟히고 뭉개져도
그들의 생각에 정의라는 판단이 서면 그 어떠한 세력에도 절대
굽히지않는 은근과 끈기가 있다.

5월의 끝날, <제 5공화국> 드라마를 보다가
<광주의 오월>을 추념하며 <목포의 눈물>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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