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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qkrdl 작성일05-12-10 18:05 조회2,45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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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손가락이 펼친 희망의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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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열 손가락도, 두 사람의 스무 손가락도 아닌 열네 손가락을 위한 피아노 콘서트가 9일 저녁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열렸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19)양과 세계적 팝 피아니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52)은 이날 서로를 마주 보며 희망을 연주했다.

1996년 열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클레이더만의 내한공연을 보고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돼 그와 합주하겠다는 소망을 품은 희아 양은 9년이 지난 이날 그 꿈을 거짓말처럼 실현시켰다.

희아 양의 사연을 전해 듣고 흔쾌히 합주에 응한 클레이더만은 이날 그의 대표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열네 손가락을 위한 발라드'로 편곡,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희아 양의 피아노에서 먼저 시작된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두 사람의 피아노를 오가다 곡 중간 부분부터는 합주로 연주됐다.

어린 장애아의 꿈이 9년만에 실현되는 클라이맥스였다.

열네 개의 손가락은 피아노 합주에 있어 결코 맞아떨어지는 조합은 아니지만 그 어떤 합주보다 완벽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33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진심어린 우정의 무대였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듣지 않았더라면 부족한 손가락을 부끄러워 하는 못난이가 됐을 것"이라는 희아 양은 공연 중간 중간 '마음의 스승' 클레이더만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그를 위해 작곡한 'Dream Will Come True'를 '깜짝선물'로 연주하기도 했다.

전날 리허설에서도 듣지 못한 곡을 선물받은 클레이더만은 희아 양의 피아노 앞에 두 손을 모은 채 서서 연주를 감상했다.



이날 공연은 클레이더만의 독주, 희아양의 독주, 두 사람의 합주 순으로 진행됐으며 그룹 클론의 강원래 씨 등 많은 장애우들이 초청돼 관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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