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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에게 告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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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01 20:13 조회3,0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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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人에게 告함 -






아시는가?

불쌍한건 詩人이다.

밥도 떡도 안나오는
詩만드는 작업은
고달픈 사역이다.


말의 사막에서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것들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것들
캐내어
쓰고, 써야하는건
苦生중에 上苦生
詩人은 苦生 타고 난 팔자
詩病걸린 詩人에게
남는 건 시집한권
詩集은 詩人의 늪이다

詩人은
밥도 떡도 나오지 않는
詩 고만 빚고
하릴없으면
하기 싫어도
사양말고
대통령질이나 하면서
詩같은 정치나 좀 해주시라.

금강산도 食後景이다!




후기:

"당신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야! 자부심을 갖고 詩쓰는 사람들에게 왜 반감을 갖게하는거야?"

딱 이 한줄로 平生스승 如寶의 평을 줄입니다^^ 쩝;;;




2008.1.1 福如海
http://blog.naver.com/natto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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