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이름 석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4-06 11:25 조회3,124회 댓글0건본문
이름 석자
명함에 박힌 이름 석자.
사각 종이에 새겨진 출사표같은 이름 석자.
누군가 다정히 불러주던 기억조차 가물한 이름 석자.
이제는 누구도 다정히 불러주지 않는,
불러주는 이 없는 외로운 이름 석자.
즉각 출정을 위한 비상대기조처럼
갑옷과 투구로 완전무장한 채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내 이름 석자.
나의 勇士여!
나는 너의 부끄럽지 않은 주인이었나?
2008,4,6福如海
http://blog.naver.com/natto114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