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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시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5-06 00:49 조회3,233회 댓글0건

    본문











    "기러기 울어예는/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가을은 깊었네/
    아~아 아~아/너도 가고/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저물었네/
    아~아 아~아/너도 가고/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너도 가고/나도 가야지~"



    이 화창한 봄밤에
    청승맞게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 암 투병중인 한 중년남자.
    멀지않은 이별을 대비하여
    자신의 영정사진까지 미리 준비해 놓은 초로의 한 남자.

    바로 앉아있기도 힘들어 아내의 부축을 받으며
    화창한 봄날저녁 박목월님의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
    그 남자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인생의 덧없음을 본다.

    '살다보면 알게 돼!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보면 알게 돼! 내가 가진 모든게
    모두 부질 없다는 것을'

    즐겨 부르던 유행가 가사를 떠올리며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서 초연하려고 애쓰는
    한 남자가 담담하게 부르는 '이별의 노래'가
    오래 잊히지 않을 것 같은 밤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꼭 지키시길.









    2008,5,6福如海
    http://blog.naver.com/natto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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