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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구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5-23 00:46 조회2,402회 댓글0건

    본문










    어느새 다 가버린 몇 일 남지 않은 오월
    돌아서면 잊어먹는 이것 저것들이 많아지는 나날들.

    세상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나그네를 위해
    누가 한 그루 키 큰 나무로 서 있어다오.

    모두들 제 갈 곳을 찾아 돌아가고
    그림자마저 떠나 버린 텅빈 밤이 찾아오면
    무엇이 풍화하는 영혼을 위로해 줄 수 있겠는가?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뜨거운 숨 내쉬는 목숨아
    살아 남으려 안간힘 쓰는 그 몸짓이 슬프구나!







    2008,5,23福如海
    http://blog.naver.com/natto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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