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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시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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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6-27 14:50 조회2,8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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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시인의 고백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죽어서도 읽힐 마음에 드는 詩 한편 써놓고

    다른 욕심 다 버리고

    한조각 구름처럼 자유롭게

    홀로 흐르는 강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씨하나 보듬어 안고

    뜨겁게 타오르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온 생을 남김없이 불사르고 싶은 것이다.






    08,6,27福如海
    http://blog.naver.com/natto114






    그 시인은 말하였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내 평생 좋아할 수 있는 시를 한편 쓰는 것이다.
    죽어서도 읽힐 시 한편 쓰고 가는 것이다'
    그 시인의 말은 이미 시가 되어 내가슴에 깊히 박힌다.

    시인이 품은 욕망이란 바로 저런 것이구나
    한조각 구름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홀로 흐르는 강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은 것이다.

    욕심없는 시인의 펄펄 끓는 욕망앞에
    나는 그저 묵묵히 고개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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