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글창고

어느 시인의 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6-27 14:50 조회2,857회 댓글0건

본문








어느 시인의 고백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죽어서도 읽힐 마음에 드는 詩 한편 써놓고

다른 욕심 다 버리고

한조각 구름처럼 자유롭게

홀로 흐르는 강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씨하나 보듬어 안고

뜨겁게 타오르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온 생을 남김없이 불사르고 싶은 것이다.






08,6,27福如海
http://blog.naver.com/natto114






그 시인은 말하였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내 평생 좋아할 수 있는 시를 한편 쓰는 것이다.
죽어서도 읽힐 시 한편 쓰고 가는 것이다'
그 시인의 말은 이미 시가 되어 내가슴에 깊히 박힌다.

시인이 품은 욕망이란 바로 저런 것이구나
한조각 구름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홀로 흐르는 강처럼 살고 싶은 것이다.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은 것이다.

욕심없는 시인의 펄펄 끓는 욕망앞에
나는 그저 묵묵히 고개 숙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발효과학의 올곧은 실천 대학낫도 정보

대학낫도/ 첨단과학기술단지 바이오융합센터 대표 여영훈
전화 0612734589 팩스 061-273-4589
사업자 등록번호 215-13-38904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15-13-38904
부가통신사업신고번호 215-13-38904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여영훈
Copyright © 2001-2013 대학낫토.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