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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Bernadette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학낫도 작성일06-12-08 10:35 조회3,946회 댓글0건

    본문

    이 사진은 122년전에 프랑스 Lourdes에서 세상을 떠난 후 묻혀진 St.Bernadette의 사진이다.

    교회가 이 시신을 발견하고 검토하기 시작한건 불과 30년밖에 되지 않았다.

    St.Bernadette수녀의 시신은 지금까지도 생생한데, 만약 당신이 프랑스 lourdes에 간다면
    그곳에 있는 교회에서 St.Bernadette수녀의 시신을 볼수 있을 것이다.

    St.Bernadette수녀의 시신이 썩지 않는 이유는
    그녀의 일생동안 예수의 어머니가 St.Bernadette수녀에게 언제나 나타나 메세지를 전달하고
    모든 인류에게 지구에서 바르게 살라고 충고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Lourdes에서는 지금까지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고 오늘날까지도 일어나고 있다.

    St.Bernadette수녀는 35세의 젊은나이로 122년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당신은 생생한 St.Bernadette수녀의 시신을 볼 수 있다.
    St.Bernadette수녀의 시신은 30년전에 발견되었다.

    이 사진은 St.Bernadette수녀의 122년된 시신을 보여주고 있다.

    --- 카치니: '아베마리아' Inessa Gal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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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 마리아는 1858년 2월부터 7월까지 18회에 걸쳐 벨라뎃다 수비루(14세)에게 발현 하셨다.

    연약한 양치기 소녀 벨라뎃다가 친구및 동생과 함께 땔감을 구하러 들로 나가 개울을 건너려고 양말을 벗을 때였다. 아주 강한 바람소리와 함께 세상의 어느 누구도 감히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부인이 저만치 서 계시는 것이었다.
    별 말씀 없이 부인은 아기의 천진함과 처녀의 순결함 그리고 모성의 부드러움을 지닌 채 푸른 띠를 나부끼며 정성스레 합장한 손으로 묵주알을 굴리고 계셨다.

    14세의 소녀 벨라뎃다 수비루
    img_25_285_14?1109177602.jpgimg_25_285_13?11091776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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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뎃다에게 발현하신 성모님 그림

    당시 프랑스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물결의 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멀리하고 있었던 터라 발현에 대해 말한 벨라뎃다는 정부 당국과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발현 장소에 가는 것마저 금지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의 발현 때 '나는 원죄없는 잉태'라 하심으로써 교황 비오 9세가 1854년 선포한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원죄없는 잉태'교의를 확인하신 마리아는 기적의 샘을 솟게 하셨다.


    즉 벨라뎃다로 하여금 수많은 군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물이 귀한 그 지방의 마사비엘 동굴에 샘을 파게하시고, 그 물로 불치의 병자들을 속속 치유하기 시작하셨다.
    동정 마리아의 루르드 발현은 1862년 공인되었고, 잡목으로 둘러싸인 벽지의 동굴 속에 '원죄없는 잉태'의 성모상이 1864년 최대의 성황리에 안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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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죄없는 잉태" 의 성모상 --------------초창기의 동굴 모습


    벨라뎃다의 부모는 너무 가난하여 자녀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양육할 형편도 못되었다.
    소유하고 있던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던 방앗간마저 빚 때문에 저당 잡혀서 그야말로 끼니도 잇기 어려울 정도의 생활을 꾸려 가고 있었다.
    동생이 태어나서 벨라뎃다는 이웃 마을의 아기를 잃은 집에 얹혀서 15개월이나 살다가 온 적도 있었다.
    벨라뎃다는 그런 집의 맏딸이었다.

    벨라뎃다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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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44년 벨라뎃다 성녀는 이 집에서 태어나 10살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이곳은 물레방앗간 이었는데 벨라뎃다의 가정은 처음에는 제법 잘 살았다.
    작은 마을이지만 하나 밖에 없는 방앗간이라 동네에서는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그러나 사람이 워낙 무골호인이라 품싻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그냥 공짜로 일을 해주고 외상으로 해준 일은 떼이기가 다반사였다한다.
    그래서 결국 재산을 지키지 못하고 방앗간은 마침네 남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날씨는 추운데 식구는 많고 딱한 사정을 가엽게 여겨 마을 이장이 비어있는 마을 감방서 살도록 주선을 해 주었다.
    아래의 까쇼가 벨라뎃다와 그 가족들이 살던 감방인데. 원래의 방앗간은 지금 기념품 가게로 변했다.
    그러나 옛날의 방앗간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지금도 옛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옛 감방 - 까쇼 (Le Cac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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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어로 꺄쇼라고 부르는 감방인데 어린 시절 벨라뎃다는 너무나 가난하여
    가족들이 이 곳에서 살았으며 벨라뎃다가 성모님을 만난 것은 이곳에서 살 때였다.
    원래 죄수들의 감방이었던 이 곳을 사람살 곳이 못된다고 하여 감옥을 옮기면서 이 낡은 건물을
    벨라뎃다의 친척이 불하받았다고 한다.
    물레방앗간을 하던 벨라뎃다의 아버지가 망해서 갈 곳이 없자 친척이 감방 하나를 빌려주었다.
    벨라뎃다 4남매와 부모 등 6식구가 이 단칸 감방에서 생활했다.
    4-5평정도의 작은방이 북쪽 방이라 어둡고 추우며 공기가 잘 안통해 천식을 앓던 약한 벨라뎃다에게는 더 없이 고통스러운 거처였다. 이곳은 산중이라 몹씨 춥다.
    그래도 우리나라 겨울 처럼 매섭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아 으스스하게 춥다.
    이런 추위가 몸을 더 상하게 한다. 냉방을 덥히고자 2월 11일 벨라뎃다는 동생과 친구와 함께 땔감 나뭇가지를 주으러 가던 길에 마사비엘 동굴에서 성모님을 만난 것이다.
    지금 이 건물은 수녀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벨라뎃다가 어릴 적 살던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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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8년 성모님의 발현 당시의 조그마한 마을 루르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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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레방앗간으로 변한 벨라뎃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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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5-1856년 벨라뎃다의 가정형편이 너무 가난하여 벨라뎃다는 이웃 마을 유모의 집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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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모집에서 살 때의 벨라뎃다의 방.



    바트레스(Bartres) 마을

    벨라뎃다의 집이 너무 가난하여 루르드에서 오리정도 떨어진 이웃 마을 유모집에서 잠시 살았다.
    마을 어귀 오른 쪽 언덕에 양우리가 있다.
    벨라뎃다는 갖난 아기 때 집이 가난하여 어머니 친구인 양모에게 와서 자랐다.
    일 할 나이가 되었을 때 어머니는 어릴 때의 신세를 갚으라고 다시 양모집에 보내어 벨라뎃다는 농사 일을 거들고 양을 치다가 첫 영성체를 준비하기 위하여 루르드로 돌아왔을 때 성모발현을 보았다.
    마을에는 양모의 집과 벨라뎃다가 다니던 성당이 옛 모습 그대로 있다.
    양 우리 앞 언덕배기에 걸터 앉아 마을을 내려다 보면 벨라뎃다가 자연 속에서 누렷을 법한 평화로움을 지금도 맛 볼 수 있다.
    위의 사진들은 유모의 집이 있던 조그마한 마을의 평화로운 정경으로. 전형적인 프랑스의 시골 모습을 잘 보여준다.
    마을 한 가운데 성당이 있고 성당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 성당의 자그마한 마당은 이 마을 신자들의 공동묘지이다. 한 집에 무덤이 하나씩이다.
    집집마다 사람이 죽으면 무덤 뚜껑을 열고 순서대로 관을 넣는다. 가족들은 성당에 올 때마다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
    산이와 죽은이가 언제까지나 함께 살아간다.
    성당 앞에는 찻집이 있는데 이 집에서 직접 굽는 쿠키와 향기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루르드에 좀 여유를 가지고 순례하는 사람들은 이 곳까지 산책을 할 만하다.
    유모의 집은 지금 선물가게를 하고 있는데, 벨라뎃다가 살던 방은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던 벨라뎃다는 그녀의 일생 동안 고통을 주었던 천식을 앓고 있었다.
    워낙 가난한 집이라서 겨울철이면 제대로 난방이 안되어 그녀는 보다 난방이 잘되는 이모 집에서 겨울을 나기도 하였다.

    발현 첫날의 상황은 그녀가 발현 전체를 기술하도록 요청하여 이를 꼼꼼히 잘 기록했던 에스뜨라드의 글에 잘 나타나 있다.
    재의 수요일 전 주의 목요일(1858년 2월 11일을 말함)이었는데 날씨가 대단히 추웠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께서 저희들에게 집에는 더 이상 땔나무가 없다며 걱정을 하셨습니다.
    여동생 뜨와네뜨와 저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강가에 있는 마른 나뭇가지를 주으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선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잘못하면 가브 강에 빠질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이웃 친구인 잔느아바디가 우리 집에 남동생을 찾으러 왔는데 우리와 같이 가겠다며, 남동생을 집에 데려다 두고 다시 와서 우리와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여전히 망설이셨지만 세 명이니까 가도 좋다고 하셨지요.

    우리는 처음엔 잔 나뭇가지들이 종종 발견되던 공동묘지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 날 따라 그 곳에선 아무것도 발견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브 강 근처까지 가는 옆길로 갔고 뷔예 다리에 도착해서는 강을 따라 올라 가는 것이 나을지 내려 가는 것이 나을지 고심했습니다.
    우리는 일단 내려 가기로 마음먹고 산길을 따라 메라스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사비 방앗간 옆의 무쉐 드 라 피트의 농지로 들어 갔습니다.
    이 농지의 끝은 마사비엘 동굴 맞은 편인데요, 우리가 도착하자 마자 방앗간 수로가 있어서 우리는 멈추어야 했습니다.
    수로의 물살이 방아를 돌릴 정도로 세지는 않았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서 저는 들어가기가 두려웠습니다.
    잔느와 제 동생은 저보다는 덜 소심해서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물을 건넜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건너 편에 가서는 물이 차갑다고 소리지르며 허리 숙여 손으로 문질러 발을 녹였습니다.
    모든 것이 겁만 더 주게 되어 제가 물 속에 들어가면 틀림없이 천식이 재발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덩치도 크고 힘이 센 잔느에게 업어서 건네 달라 부탁을 했습니다.
    그녀는 "싫어! 못 오겠으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동굴 밑에서 나무 조각 몇 개를 집어 들고는 가브강을 따라 사라져 버렸습니다.

    혼자 있게 되자 징검다리를 만들고자 돌멩이를 물 속에 몇 개 던져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잔느와 여동생이 했던 것처럼 물을 건너려고 신발을 벗기로 했습니다.
    양말을 막 벗으려는 순간 갑자기 폭풍우 같은 큰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오른쪽, 왼쪽 그리고 강가의 나무 밑을 보았지만 아무것도 움직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잘못 들은 것이라 생각하였죠.
    계속하여 양말과 신발을 벗을 때 첫 번째와 같은 맑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놀라서 꼿꼿하게 서 버렸습니다.

    동굴 쪽으로 머리를 돌려보니, 마치 센 바람이 불듯이, 동굴 입구의 덤불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생각하고 말할 기력도
    잃어 버렸습니다.
    거의 동시에 동굴 안에서 금빛 구름이 나왔고 잠시 후 젊고 아름다운, 지금까지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은 본적이 없는, 정말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이 나와서 입구의 장미 덤불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 분은 저를 보고서는 미소를 짓고 가까이 오라 하였습니다.
    마치 저의 어머니처럼. 모든 두려움은 사라졌지만 이제는 제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눈을 비비면서 떴다 감았다 해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계속 미소를 지으며 제가 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에 로사리오를 꺼내 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여인은 머리를 끄덕이며 승락의 표시를 했고 그 분도 오른 팔에 걸치고 있던 로사리오를 손에 들었습니다.
    로사리오 기도를 하려고 손을 이마에 대려고 했지만 팔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께서 성호를 긋고 나서야 저도 같이 따라서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여인께선 제가 혼자 기도하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 분은 손가락 사이에서 로사리오를 만지고 있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단이 끝날 때마다 저와 함께 영광송을 했죠. 로사리오가 끝났을 때 그 여인은 동굴 안으로 들어갔고 금빛 구름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 여인은 16세에서 17세 정도의 젊은 아가씨였으며 흰 옷을 입고 있었고 허리 부분에 겉옷 밑단까지 흘러 내리는 푸른 색 띠를 매고 있었습니다.
    흰 색 면사포를 머리에 쓰고 있었는데 그 면사포 안에는 허리 뒤까지 흘러 내리는 머리카락이 엿보였습니다.
    신발을 신지 않고 있었는데 발까지 내려 온 겉옷이 발을 덮고 있었으며 겉옷이 겹쳐진 단에는 노란 색 장미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발에 꾸며진 장미의 빛깔처럼 금색 고리로 연결된 흰 로사리오를 오른팔에 들고 있었습니다.

    그 분이 사라지자 마자 잔느와 여동생이 동굴로 돌아와서는 제가 그들이 떠난 장소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녀들이 저를 바보라고 놀렸습니다. 그리고는 같이 돌아갈 것인지 아닌지 물어 보았습니다.

    이제는 물을 건너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물이 마치 설거지 할 때의 것처럼 따뜻했습니다.
    발을 말리면서 잔느와 여동생 마리에게 '그렇게 떠들 필요 없어. 너희들 생각처럼 물이 차갑지가 않아.'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차갑지 않다니 다행이구나. 얼마나 차가웠는데.' 하는 것이었지요.
    잔느와 마리에게 혹시 동굴에서 이상한 것을 못 보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은 '아니.' 했지요. '왜 그러는데?' 하고 물어 왔지만 '아무 것도 아니야.' 라고 퉁명스럽게 답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잔느와 마리에게 비밀로 해 달라며 동굴에서 생긴 이상한 일을 이야기하고 말았습니다.

    온 종일 그 여인의 모습이 머리 속에 맴돌았습니다. 저녁에 기도하면서 걱정이 되어 울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께서 이유를 물어 보셨고 마리가 대신 대답했고 저도 그날 있었던 일들을 말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선, '환영이야. 그런 생각은 더 이상 하지 말고 이제는 마사비엘에는 가지 말아라.' 하셨습니다.
    침대에 들어 가서도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 여인의 얼굴은 너무 멋있고 인자하셔서 줄곧 머리에 떠 올랐습니다.

    어머니가 하신 말씀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가 헛것을 보았다고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첫날 발현의 이야기를 벨라뎃다는 위와 같이 시간에 따라 상세히 묘사를 하였다.
    그리고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금요일과 토요일은 동굴에 가지 않았지만 동굴로 가서 자기가 본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 아름다운 여인을 또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갈수록 강하여졌다.

    일요일이 되어 벨라뎃다는 잔느와 마리가 같이 가니 보내 달라고 어머니께 사정하였다.
    처음엔 완강히 반대하던 어머니도 승낙을 하였고 셋은 떠나면서 작은 병에 성수를 담아 가기로 하였다.
    어른들의 생각처럼 악마의 소행이라면 성수를 뿌려서 막아낼 작정이었다.
    벨라뎃다는 그간 집 밖에선 입을 다물었지만 동생 마리가 호들갑을 떨며 소문을 내버리는 통에 친구들이 자기들도 따라 가겠다며 나섰다.
    친구들이 새 옷으로 갈아 입는 동안 기다려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잔느와 마리는 뒤에 오기로 했고 벨라뎃다가 가장 먼저 동굴 앞에 도착했으며 곧 무릎을 꿇고 기도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곧 "저기에 계셔! 저기에!" 라고 소리 지르며 친구들을 불렀다.
    그녀의 친구들이 무엇인가를 찾아보려고 살폈지만 별 다른 것이 없었다. 한 친구가 말했다. "그 여자에게 뿌려!"
    친구들이 본 벨라뎃다는 성수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들고서 땅에 붓는 것이었다.

    여인이 미소 짓는 것을 보고 벨라뎃다는 친구들에게 그 여인이 성수 뿌리는 것에 대해 즐거워 한다고 전해 주었다.
    그리고는 무아경에 빠져 버리고 한 지점만 계속 응시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얼굴은 행복감으로 가득 찼으며 그 표정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 날의 발현에선 돌발적인 작은 사건이 믿을 수 없는 발현 현상을 믿게 해주는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그것은 늦게 도착한 잔느의 장난 때문이었다. 친구들을 놀려 주려고 동굴 위에서 돌멩이를 굴린 것이었다.
    친구들이 이를 피하려고 도망을 가면서 벨라뎃다에게 소리를 질렀지만 그녀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
    친구들은 그녀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 울고불고 소리쳤다.
    이들의 고함 소리에 사비 방앗간의 니콜로 아주머니와 그 여동생이 달려왔다.
    두 사람도 이미 소문으로 사건 내용을 들었기 때문에 필시 무슨 일이 생겼구나 생각하고 달려 온 것이었다.

    벨라뎃다를 움직이고 눈을 감기고 해보았지만 다 소용이 없었다.
    니콜로 부인은 방앗간으로 다시 달려가서 28살의 아들인 안또니를 불러왔다. 안또니는 불려 오면서 어린이들이 장난하는 줄 알고 있었다.
    동굴 앞의 벨라뎃다를 본 그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런 놀라운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내 자신이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 그 어린이의 몸에 손 댈 자격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라고
    나중에 안또니는 너무 아름다운 벨라뎃다의 표정을 본 당시의 충격을 이야기 하였다.

    그들은 겨우 벨라뎃다를 방앗간으로 옮겨 올 수 있었다.
    옮기는 동안에도 무아경에 빠져 있던 벨라뎃다는 방앗간에 도착해서야 얼굴 표정이 이전의 평범한 방앗간 집 딸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니콜로 부부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벨라뎃다는 그 여인과 로사리오 기도를 같이 했으며 그 여인은 영광송만 했으며 기도가 끝나자 사라졌다고 답하였다.
    이윽고 벨라뎃다의 어머니가 급히 들어 왔다. 그리고 딸이 죽은 줄 알고 마구 울었다.
    벨라뎃다가 앉아서 어머니에게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하자 그녀의 어머니는 화가 치밀어서 소리쳤다.
    "넌 우리 가족을 웃음거리로 만드는구나. 그래, 성모이야기, 은총, 위선적인 꼴, 다 가져라!" 벨라뎃다는 두들겨 맞기 시작했고 엉엉 울었다.
    니콜로 부인이 이를 말리며 말했다. "무슨 짓입니까? 벨라뎃다를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니까? 이 애는 천사입니다.
    당신은 하늘에서 온 천사를 자식으로 데리고 있는 것 이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난 동굴에서 보았던 이 아이의 모습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벨라뎃다의 어머니는 좌절감과 감정이 북바쳐서 또 한 번 울어 버렸다.
    그리고 어린 딸을 집으로 데리고 갔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벨라뎃다는 가끔 뒤를 돌아보곤 하였다.

    그리고 그 해 7월 16일까지 모두 18번의 발현이 계속되었다.
    발현 후 50년동안 4,000건이상의 난치병 치유 사실이 보고되었고,
    신앙의 기쁨을 찾은 이들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초창기 시대의  치유를 위한 순례자들을 위한 기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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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서 수많은 기적이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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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 뒤쪽에 있는 정화수가 솟는 샘


    1872년부터는 순례자가 더욱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그 수는 연간 200만명을 넘는다.
    실로암(요한 9:10)과 베짜타연못 (요한 5:4)에서 행하신 그리스도의 치유능력을 마리아는 오늘도 루르드의 샘을 통해 드러내고 계신다.
    벨라뎃다는 1866년 루르드를 떠나 수녀가 되었으며, 35세를 일기로 1879년 선종하였고 1933년 시성되었다.
    성녀 벨라뎃다의 시신은 기념성당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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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살아있는 사람이 잠든 듯한 성녀 벨라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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