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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포비 작성일06-04-19 11:11 조회2,721회 댓글1건

    본문

    나는 우물입니다..그대가 처음 구름이 되어 찾아와 신기하듯
    내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우물이 된 게 너무나 기뻤습니다.
    짧은 순간 그대는 스쳐 지나가고 나는 그대를 쫓아갈 수 있는
    새나 바람이 아닌 우물이라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대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내 몸 안에서는 그리움이 파란 이끼로 피어났습니다
    가을이 되자 사랑을 모르는 철부지 참새들이 놀러왔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나의 운명을 바꿔버린 짧은 눈 맞춤에 대해서.....
    혼자 있을 때 촛불을 켜는 것은 그대의 환한 미소가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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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대학 청국장님의 댓글

    대학 청국장 작성일

    참 이쁜 글이네~~~
    울 포비가 쓴글인강??(글 솜씨가 수준급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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