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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밥이다, 나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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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2-02 18:14 조회3,078회 댓글0건

    본문








    밥이다, 나는!



    어이! 당신,
    누군가의 손바닥안에 있어 보았는가?
    누군가의 밥이 되어 보았는가?

    어느날 아내는 느닷없이
    "당신은 내 밥이야" 라고 했다
    "자기는 내 손바닥안에 있어"라고도 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맞다, 나는 아내의 밥이다
    나는 외식도, 쭉쭉빵빵 S라인 면들도 좋아하는데
    아내는 오직 밥만을 사랑한다
    그래서 나는 아내의 밥이 맞다.

    아내의 손바닥안!
    뛰어야 벼룩
    그렇다
    아내의 손바닥은 내가 사는 세상이다
    뛰어봐야 나는 아내의 손바닥안 벼룩인 것이다

    나는 아내가 가진 전부다
    곤히 잠든 아내의 손을 꼭 쥐고 나는 소망한다
    지치고 고단한 삶일지라도 따뜻한 밥도 되고 벼룩도 되고
    꽃도 되고 별도 되는, 아내의 얼굴에 웃음 꽃 피우는
    아내가 바라는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이 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아내의 온 宇宙가 되어 살 수 있기를.






    2008,2,1福如海
    http://blog.naver.com/natto114



    ※ 방금 차 안에서 어떤 분이 아내에게 쓴 편지를 읽는 걸 듣고 올라와 몇자 덧 붙힙니다.
    출근한 후 아내가 화장실에서 뇌출혈로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떠났다고 하며
    아내에게 못다한 사랑을 미안해 하시며 언제나 곁에 있었던 아내가 너무 그리워
    울먹이며 편지를 읽으시더군요.

    단 하루라도 간병이나 하고 보냈으면 한이 없었을텐데 그냥 훌쩍 보냈다고 울먹이시더군요.

    친구보다 자식보다 더 좋은 삶의 동반자 아내!

    전우요 친구요 때로는 엄마처럼 누나처럼 아기처럼 온갖 허물을 다 감싸안고
    함께 살아주는 고마운 이름.

    방송을 듣고 마음이 찡하여 몇자 끄적입니다.

    모두들 살아있을 때 서로 잘 합시다

    08,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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