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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성산소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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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학낫도 작성일03-06-23 21:09 조회2,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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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활성산소- 운동하는 사람에게 치명적

    활성산소라는 물질은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독’이다. 일본 스포츠 과학계가 마라톤 선수나 등반가를 선발할 때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얼마나 생성되느냐를 체크하는 것도 그것이 적게 나오는 사람일수록 ‘우수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는 지속적으로 장시간 숨차게 호흡할 때 산소가 분자화하면서 많이 생긴다. 피 속에 산소가 부족해 흐름이 나빠지면 활성산소는 더욱 기승을 부려 뇌혈관의 내피를 상하게 하고 유전자를 다치게 한다. 활성산소의 위해성은 일본의 건강스포츠 전문의 하루야마 시게오가 쓴 ‘뇌내혁명’에서 이렇게 잘 설명하고 있다.

    젊은 사람은 체내에서 활성산소 분해 효소가 많이 나와 심하게 운동을 해도 별 탈이 없다. 그러나 나이 많은 장년층은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적게 생산돼 심하게 운동하면 위험천만이다. 물론 다른 원인도 있겠지만,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달리기나 등산을 하다 갑자기 쓰러지는 것은 대부분 이러한 부작용 때문이다. 활성산소 해소의 처방은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고 푹 쉬는 것이다.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휴일이면 산에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고, 조깅코스에는 ‘달리기 맨’들이 넘친다. 가을철에 잇따라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하는 ‘예비 마라토너’도 많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저마다 열심이다. 운동을 통해 쾌감을 만끽하려는 사람도 있고 슬럼프에 빠진 생활리듬을 되찾으려는 사람도 있다. 운동의 목적도 비법도 가지가지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모두가 건강한 몸을 얻기 위해서다.

    최근 열린 한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50대 남자가 달리던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아직도 중태다. 심하지는 않지만 의사의 도움을 받은 사람도 많았다. 올해들어 서울근교 산에서 등산을 하다 뇌출혈 등을 일으켜 119구조대의 구조를 받은 사람만도 181명이나 된다. 1명은 죽고 13명은 아직도 병원신세다. 모두가 건강하게 살려다 오히려 건강을 해친 것이다.

    운동을 하다 건강을 잃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운동의 ‘강도’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해 일어난다. 자신도 모르게 쌓인 피로누적을 느끼지 못하고 ‘이 정도는’하고 계속하다가 변을 당한다. 활성산소 물질이 정상적인 피의 흐름을 장해해서다. 활성산소는 운동중 대략 숨이 ‘헉 헉’찰 때부터 본격 생산된다. 머리가 ‘띵’하면 위험신호다. 그때 중단하면 화를 면할 수 있다. 건강 지키기도 ‘테크닉’이다.

    문화일보 2001-09-12 /이상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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